김태균 연봉은? 4년 연속 프로야구 전체 최고 수준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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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의 간판스타 김태균(33)이 올해도 연봉 15억원을 확정지어 4년 연속 프로야구 최고 연봉자에 올랐다.

한화는 13일 2015년 연봉 재계약 대상자와 협상 완료 소식을 알렸다. 김태균의 연봉은 지난해와 같이 15억원으로 동결됐다. 2012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프로야구 전체 최고 연봉이다. 4년 전 일본에서 국내로 돌아올 때 다년계약이 안 돼 계약금 없이 연봉으로만 보전 받은 게 4년 연속 15억원으로 이어졌다. 이에 김태균은 올해도 같은 금액으로 2008년 심정수(7억5천만원)의 기록을 밀어내고 역대 15년차 최고 연봉 기록을 세웠다.

한화 구단 관계자는 “김태균도 못하면 연봉을 깎을 수 있지만 출루율 1위로 좋은 활약을 했다. 다만 팀 성적이 최하위라 올려주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며 “우리도 우승했으면 삼성이 이승엽의 연봉을 1억원 올려준 것처럼 연봉을 인상할 수 있었겠지만 팀 성적이 아쉬웠다”고 설명했다. 한화는 최근 3년 연속 프로야구 순위에 최하위에 그쳤다.

김태균은 올 시즌을 끝으로 FA(자유계약선수)가 된다. 그러나 이러한 연봉으로 인해 다른 팀에서 쉽게 엄두를 내기 어렵다. 보상금만 최소 30억원에서 최대 45억원에 달하기 때문이다. 순수 몸값까지 고려하면 다른 팀에서 김태균을 데려가기 위해서 써야 할 돈은 100억 이상이 된다.

그러나 한화는 김태균에게 FA와 관계없이 그에 걸맞은 최고 대우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화 관계자는 “4년 뒤 일까지는 신경 쓰지 않았다. 합당한 기준에서 대우를 한 것이다”라며 “김태균은 한화 프랜차이즈 스타로 많은 것을 이뤄 다른 데로 갈 생각은 없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물론 우리도 김태균을 최고 대우로 잡을 방침이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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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 연봉’‘김태균 연봉’‘김태균 연봉’ [사진 일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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