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공경은 국가 발전 주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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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전두환 대통령은 9일 낮 전국 효자·효부 포상자와 오찬을 나누는 자리에서 『부모를 잘 모시는 것은 집안을 훌륭히 만들고 나라를 발전시키며 국력을 키우는 정신적 주체로 생각한다』며 이들의 효행을 치하.
전 대통령은 『해방 이후 서양문화가 물밀듯 들어오면서 핵가족 풍조가 생기고 부모 모시기를 꺼리는 경향이 일부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부모를 잘 모시지 않는 사람은 사회에서도 본분을 잘 안 지키기 때문에 개인·가정·국가를 위해서도 큰 불행』이라고 설명.
전 대통령은 『부모를 모시는 정신이 살아있고 이를 후손에 물려줄 수 있는 기반이 다져지고 있어 나라의 내일을 위해 지극히 다행스럽다』며 『효도의 미풍을 내실 있게 계승해 나간다면 이를 우리민족의 아름다운 정신적 유산으로 키워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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