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 3개 자격시험에서 '수석' 차지한 화제의 주인공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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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건의료 자격시험에서 '수석 3관왕' 차지한 을지대 의료경영학과 재학생 이상아씨.

졸업을 앞둔 한 대학생이 보건의료 분야 3개 자격시험에서 잇따라 수석을 차지해 화제가 되고 있다.

'수석 3관왕'을 이룬 화제의 주인공은 바로 을지대학교(총장 조우현) 의료경영학과 이상아(25)씨다.

을지대측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해 12월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에서 실시하는 의무기록사 국가고시를 비롯해, 병원행정사, 의료보험사 등 보건의료 분야 3개의 자격증 시험에 잇따라 합격한 것은 물론, 3개 시험 모두 수석을 차지했다.

특히 의무기록사의 시험에는 이씨의 점수는 206점으로 2676명의 전국 지원자 평균 점수 124점의 2배에 가까웠다. 합격 평균 점수 162.9점 보다도 40점이나 높다.

국가전문자격증인 의무기록사는 의료기관에서 환자들의 질병이나 진료기록 분석 등 기록 및 정보를 유지, 관리하는 업무에 종사하게 된다. 병원 행정사는 병원 행정관리부서의 총무, 원무, 인사등 병원운영에 필요한 행정적 업무를 처리하는 직업이며, 의료보험사는 병원의 보험청구와 관련된 업무에 종사한다.

이씨는 수석합격의 비결에 대해 “병원 실습이 큰 도움된 것 같다”며 “을지병원 실습에서 ‘이론과 현장은 다르다’는 것을 느꼈고, 퇴원 창구의 절차를 직접 눈으로 보고, 담당자의 상세한 설명을 들으며 현장감을 느낄 수 있었던 것이 큰 도움이 되었다”고 밝혔다.

더불어 “‘병원 행정의 전문가가 되자’ 라는 목표를 가지고, 전공 이외의 여러 자격증 시험에도 도전하게 되었다”면서 “의사와 간호사가 아닌 병원행정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아, 병원내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을지대는 7일 발표된 국가고시 물리치료사와 치과위생사 시험에서 졸업예정자 78명 전원 100% 합격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을지대는 지난해 1급 응급구조사, 임상병리사, 의무기록사 시험까지 포함 5개의 국가고시 시험에서 100% 합격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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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경아 기자 okafm@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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