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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교통카드로 철도 이용, 세종시엔 혁신학교 5곳 열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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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대전에서만 사용하던 교통카드(한꿈이)로 철도와 고속도로 이용이 가능해진다. 9월에는 대전과 세종을 연결하는 왕복 6차로 도로가 새로 뚫린다. 올해 충청과 강원 지역에서 달라진 시책이나 새로 생기는 인프라가 많다.

 ◆대전=1월 중순부터 대전 지역 대중교통 결제수단인 한꿈이 교통카드로 기차표를 예매할 수 있고 고속도로 통행료 결제도 가능해진다. 대전시는 지난해 12월 23일 전국 대중교통과 철도·고속도로를 모두 이용할 수 있는 한꿈이카드 발급을 시작했다. 자동차 번호판 발급 수수료는 35~45% 내린다.

 유성시외버스터미널 하차장은 1일부터 유성온천역 1번 출구 앞으로 옮겼다. 공공자전거 ‘타슈’는 3월까지 200대가 늘어나 모두 1700대가 된다. 동구 3곳과 중구 2곳, 유성구 8곳, 대덕구 2곳 등 15곳에 새로 배치된다. 6월부터 대전시청 2층에 통합서민금융종합지원센터가 운영되고 장애아동 치료와 교육을 위한 병원학교가 건양대병원·보람병원 등 2곳에 생긴다.

 ◆세종=내년부터 읍·면 지역 3개 고교(세종고·조치원여고·세종하이텍고)에서 무상급식이 시작되고 혁신학교 5곳(여서초·연동초·미르초·도담중·온빛초)이 운영된다. 장애인 콜택시는 6대로 늘어나고 요금은 일반택시의 30% 수준으로 인하된다. 출산장려금은 자녀 수, 순서와 관계 없이 120만원씩 동일하게 지급한다. 세종 금남면과 대전 대덕구를 잇는 연결도로(14.2㎞·왕복 6차로) 중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전용도로를 제외한 나머지 부분이 9월께 개통한다. BRT 전용도로는 12월 개통 예정이다.

 ◆충남=농어촌 중학교에 야간 귀가차량비가 지원된다. 농어촌 지역 학교는 야간자습 뒤 버스 등이 끊겨 불편을 겪는 곳이 많다. 의료법 개정에 따라 40병상 이상이면 의료법인 설립이 허가되던 게 앞으로는 50~100병상을 갖춰야 한다. 충남 천안 충남시각장애인복지관에 물리치료사 1명과 점자검역사 1명이 각각 배치된다.

 ◆충북=7월부터 시내버스나 농어촌버스가 다니지 않는 지역 198개 마을 주민들은 시내버스 요금(1300원)으로 택시를 이용할 수 있다. 충북도 내 관공서는 경술굴치일(8월 29일)에 조기를 달아야 한다. 충북교육청은 내년부터 일반계고 선발고사를 폐지한다. 초·중·고교와 특수학교 273개교를 대상으로 운영 중인 친환경 우수농산물 급식 학교가 313곳으로 늘어난다.

 ◆강원=구인난 해결을 위해 도가 기업에 인건비를 지원한다. 종업원 5명 이내 사업장이 인력을 채용할 때마다 1인당 월 100만원씩 6개월간 준다. 북한이탈주민 자격증 취득을 돕기 위해 학원비 50%를 지원한다. 다문화가족(8개국) 150가구에 모국어 방송 위성 수신기를 달아준다.

이찬호·신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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