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인 입국비자 제한발급"|미 국무성 대변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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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장두성특파원】미국정부는 앞으로 『북한시민이 미국입국사증을 신청할 경우 이를 케이스 바이 케이스로 검토할 것』이며, 이는 미국의 대북한 정책에 변화를 뜻하는 것이 아니라고 1일 「노먼·반즈」 미 국무성 동아시아 담당 대변인이 밝혔다.
그는 미국이 앞으로 북한학자들의 미국방문을 허용할 방침이라는 보도에 대한 부연설명을 요구받고 아직 북한학자가 미국입국사증을 신청한 적도 없고, 미국이 북한학자에게 비자를 발급한 바도 없다고 말하면서 북한인을 입국시킬 경우 학술회의의 참가 등 구체적 목적에 한하며 사전에 확정된 여행계획에 따라야 된다는 조건이 붙는다고 말했다.
그는 거듭해서 미국은 한국과의 완벽하고 동등한 참여 아래서만 북한당국과 협의한다는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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