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현대무용제 막 올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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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세계 춤판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 궁금한 사람은 서울 동숭동 문예진흥원 예술극장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다.

12일 막을 올린 제22회 국제현대무용제(Modafe)에 모인 국내외 무용단 20여개가 가장 앞서가는 춤솜씨를 선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13일 오후 8시 '쇼팽의 24 전주곡'과 '외침'을 선보일 캐나다의 전위적 무용단 컴퍼니 마리 슈이나르를 비롯해 일본의 멀티미디어 예술가 단체 덤 타입(16일 오후 8시), 춤의 마디로 몸을 해부하는 안은미와 대구시립무용단(17일 오후 8시), 가장 작고 단순한 움직임으로 극적 긴장감을 표현하는 네덜란드 에미오 크레코 PC(19일 오후 8시) 등이 주목받고 있다.

매일 대극장 공연이 끝난 뒤 열리는 안무가와 관객의 대화 시간은 금세기 예술이 걸어갈 길을 생생하게 미리 짚어볼 수 있는 기회다. 입장료 2만~6만원. 02-738-3931(www.modaf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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