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대한 군사 판매 차관|2억3천만불 요청|미국무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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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워싱턴=장두성 특파원】미 국무성은 17일 84회계 연도분 대한 군사 판매 차관(FMS)으로 2억3천만 달러를 10년 거치 20년 상환의 장기조건으로 제공하도록 의회에 요청했다.
「월리엄·슈나이더」군원·과학·기술담당 국무차관은 이날 상원 외교위 연설에서 이 액수를 요청하면서 이 자금으로 한국은 항공기·대공 미사일·개량된 기갑장비 및 야포 등「2차 장비 현대화 계획」의 우선 품목을 구입하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한국이 빌어 쓰고 있는 대외 군사 판매 차관의 조건은 3년 거치 9년 상환이며 83회계 연도분은 5년 거치 7년 상환의 조건이다.
한국을 10년 거치 20년 상환 장기조건의 대외 군사판매 차관 대상국 속에 포함시키는 문제는 지난번「슐츠」미 국무장관이 한국방문 때 약속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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