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직 재편 가능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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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국민 당직 파동>
국민당의 당직파동은 총재단 등 고위 당직자가 당내 이견조정에 나서고 사퇴파 의원들이 15일 의총소집 요구를 일단유보, 2∼3일간사태를 관망한다는 입장을 취함에 따라 오는 주말께 사태수습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윤석민·이종성 두 부총재와 조정구 전당대회의장, 조병규 중앙위의장 등은 14일 하오 사퇴파 의원들과 사태수습을 위한 접촉을 가진데 이어 15∼16일 중으로 이동진 총무 등과도 만나 의총에서의 총무 임명 동의 처리 문제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조정에 나서고 있는 한 당직자는 15일『당직파동 수습을 위한 소속의원들의 의사를 충분히 수렴한 뒤 이 결과를 토대로 15, 16일께 다시 고위 당직자 회의를 열어 의총소집 일자 등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당직자는『의총 소집에 앞서 총무 임명 동의를 원만히 처리하기 위한 방안을 먼저 강구한다는 당직자 회의의 결정에 따라 폭넓은 접촉을 가질 것』이라고 말하고『접촉 결과에 따라서는 당직이 일부 재조정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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