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클로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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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황금의 곰』 이란 애칭을 갖고있는 미국의 「재크·니콜로즈」(43)가 프로골프사상 처음으로 생애 통산 상금액이 4백만달러 (약30억원) 를 돌파하는 새기록을 세웠다. 「니클로즈」는 7일 캘리포니아주 페볼비치CC에서 끝난 「빙·크로스비」 전국프로· 아마대회에서 8언더파 2백80타(71-71-66-72)를 마크,6위를 차지하면서 상금 1만1천7백달러를 획득했다. 이로써 「니클로즈」는 지난62년 프로에 뎨뷔한 이래 22년만에 생애 통산상금이 4백만6천6백33달러가 된 것이다.
생애통산 상금총액 2위는 2백만달러를 기록하고 있는 「톰·워트슨」 이다. 「워트슨」 은 이날 「니클로즈」보다 1타가 많은 2백76타로 7위를 차지했다.1위는 무려 12언더파 2백76타 (69-72-62-73)를 때린 「톰· 카이트」 .
「니클로즈 는 이날 새기록을 세운뒤 「나는 첫째가 가정,둘째가 골프,세째가 사업이다』 라며 기쁨을 터뜨렸다.오하이오주 콜럼버스시출신인 「니클로즈」는 오하이오 주립대를 졸업한 인텔리 골퍼.
이제까지 프로 23년동안 메이저타이틀 (전미오픈· 마스터즈· PGA· 전미오픈) 17차례와 토너먼트에서 69차례 우승을 하는등 전인미답의 길을 걸어왔다. 그는 골프장 설계들 사업에도수완을 보여 엄청난 부를 축적했다. 낚시· 사냥·스키·테니스등 다방면에 취미를 갖고 있으며 부인 「패블러」와의 사이에 2남3녀를 두고있는데 장남도 부전자전으로 프로골퍼지망생이다.【외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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