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의 지나친 헌금유도 시정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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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한국기독교 평신도연합회는 최근 세속화되고 있는 교회의 배금주의 만연을 시정할 것을 촉구하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이 호소문은 『일부 교회가 「성령부흥교회」「곤유기도」 「축복기도」등을 빙자해 헌금을 유도하거나 심지어 헌금을 조건부로 하는 모금집회를 갖는 일이 통속화돼가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의 시정을 위한 냉철한 교계의 각성을 촉구했다. 호소문은 또 교권과 갖가지 이권분쟁으로 인한 병폐를 비판하고 특히 찬송가통일문제·곤학교문제 등에도 언급, 일부 평신도들까지 이같은 문제들에 편승해 교계를 혼탁하게 만들고 있다고 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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