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투」욕심 없는 당내 최연장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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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당내 최연장자로 매사에 중용을 지켜온 신임 조정구전당대회의장은 흔히 영국신사로 통한다.
재정위원장을 맡겼으나 끝내 고사했고, 당무위원마저 내놓겠다고 할 정도로「감투」에는 욕심이 없다. 이번에도 김종철 총재가 2일 밤늦게까지 간청(?)을 하는 바람에 할 수 없이 수락했다는 후문이다.
요즘도 국회가 없는 날엔 삼부토건회장실에서 사업에 열중하는 편이고 정치는 생각도 없는데 징발 당했다(?)는 말을 할만큼 아직은 정치인이라기보다는 사업가 쪽이다.
건설협회회장을 8년간이나 맡아 종신명예회장으로 추대될 정도로 건설업계의 원로.
동갑인 이재형 민정당대표위원과는 오래 전부터 가까운 사이로 요즘도 자주 자리를 함께 한다.
취미는 골프(핸디20)와 바둑(5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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