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경기회복에 어두운 그림자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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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워싱턴AP·AFP=연합】미국경제는 장기불황의 늪을 탈피, 지속적인 회복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는 것같이 보이지만 연방예산의 대규모 적자폭이 완화되지 않을 경우 금리가 다시 치솟을 수도 있다는 점에 비추어 지속적 경기회복 전망에 암운이 드리울 수 있다고「폴·볼커」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FRB)의장이 27일 말했다.「볼커」의장은 이날 상하양원합동경제위원회에서 행한 발언을 통해 미국경제가 지난해의 인플레둔화 및 금리인하 추세 등에 힘입어 지속적 회복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러나 연방예산의 대규모적자현장이 완화되지 않을 경우 금융시장의 긴장과 인플레 앙등을 촉발시켜 경제회복 노력이 수포로 돌아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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