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서울→부산 9시간…19일 대전→서울 6시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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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건설교통부와 경찰청은 추석 연휴(17~19일) 기간 고속도로 잠원.서초 등 13개 인터체인지(IC)의 진.출입을 통제한다고 7일 밝혔다.

귀성길(16일 정오~18일 정오)에는 경부고속도로 잠원.서초IC의 진.출입이 모두 금지된다. 반포.수원.기흥.오산IC는 진입이, 양재IC는 진출만 통제된다. 대신 반포.서초IC는 P턴으로 진입을 허용한다. 서해안고속도로에선 매송.비봉IC의 진입이 통제된다. 귀경길(18일 정오~19일 자정)에는 ▶경부고속도로 안성.오산.기흥.수원IC▶중부고속도로 서이천.곤지암.광주IC▶서해안고속도로 발안.비봉.매송IC에서 진입이 통제된다.

그러나 ▶9인승 이상 승합차 중 6인 이상이 탑승한 차량▶수출입용 화물차량▶추석 성수품 수송 화물차량▶응급환자 수송차량 등은 진.출입 통제를 받지 않는다. 버스전용차로제는 경부고속도로 서초~신탄진IC의 137.4㎞ 구간에서 상.하행선 모두 16일 정오부터 19일 자정까지 시행된다.

건교부와 경찰청에 따르면 귀성길은 연휴 첫날인 17일, 귀경길은 마지막날인 19일이 가장 붐빌 것으로 예상된다. 귀성 차량은 1520만여 대로 지난해(1450만 대)보다 4.8% 늘어날 전망이다.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예상되는 귀성(귀경) 시간은 ▶서울~대전 4시간40분(6시간)▶서울~부산 9시간10분(10시간30분)▶서울~광주 8시간50분(9시간30분) 등이다. 경찰은 카메라가 장착된 헬기 등을 이용해 갓길.버스전용차로 위반 차량을 단속하며 응급환자 등이 발생했을 때 헬기로 수송할 계획이다.

김승현 기자

막히면 우회도로 이용하세요

건설교통부는 상습 정체구간을 피해갈 수 있는 15개 우회도로를 안내하는 표지판을 설치할 계획이다.

◆ 서울.경기 = ①국도 42호선의 상습 정체 구간인 수원IC~신갈 구간은 수원(국도42)→경희대→한국민속촌→용인정신병원고개 구간으로 돌아갈 수 있다. ②국도 46호선 남양주.금곡~청평 구간은 서울(국도46)→금곡→진접→서파→청평으로 빠져나올 수 있다.

◆ 강원 = ③-1국도 44호선 홍천~인제~한계 구간은 홍천.구성포→춘천→양구→원통으로 우회하거나 ③-2홍천.구성포(국도56)→서석(국도56)→양양으로 돌아가는 방법이 있다. ④영동고속도로의 상습 정체구역인 호법~문막~원주~새말IC 구간은 이천→여주→원주→새말로 빠지는 것이 좋다.

◆ 충청 = ⑤국도 1호선 천안.성환~천안.신부 구간은 성환→음봉→천안 구간을 통해 돌아가는 것이 좋다. ⑥국도 3호선 충주~중앙경찰학교~수안보 지역은 충주.용관동→조양자동차학원→중앙경찰학교 앞→수안보로 이동할 수 있다. ⑦국도 17호선의 청원.현도~대전~판암동 구간은 청원.현도→대청댐→판암동을 통과하는 것이 좋다. ⑧국도 39호선 인주~아산~송악 구간은 인주 네거리→인주→신장→금산 네거리→대술 구간으로 돌아갈 수 있다.

◆ 호남 = ⑨국도 1, 13호선 나주시 구역은 남평→산포→봉황→세지→세지 삼거리를 통해 우회할 수 있다. ⑩국도 17호선 순천~구례는 순천→승주→월등→황전→구례 구간을 통해 돌아가면 된다. ⑪국도 19호선 구례~남원 구간은 구례→곡성→남원 구간으로 빠지는 길이 있다.

◆ 영남 = ⑫국도 3호선 창선~이동 구간은 지방도 1003번을 이용하면 된다. ⑬국도 4, 5호선 왜관~대구는 왜관→가산→대구 구간으로 돌아가는 것이 좋다. ⑭국도 5호선 동명~대구 구간은 동명(팔공산순환도로)→대구로, ⑮국도 30호선 선남~대구 구간은 선남→성산→논공→대구 구간을 통해 돌아갈 수 있다.

백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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