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U총회 훌륭히 치러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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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전두환 대통령은 국정연설이 끝난 뒤 의사당 2층의 대통령 실로 자리를 옮겨 정래혁 국회의장을 비롯한 의장단·3당대표·사무총장 및 원내총무·국회사무총장 등과 잠시 환담.
이 자리에서 전대통령은『작년한해 어려운 가운데도 남의 칭찬을 받을 만큼 내실 있는 성장을 했기 때문에 금년 한해만 안정을 다지면 더 알찬 성장을 자신할 수가 있겠다』며『지금 세계경제가 공급과잉으로 새로운 수요창출이 안되면 풀리기가 어려우므로 선진국들이 보호무역주의를 버려야 위기가 타개될 것』이라고 했다.
전대통령은 이어 의사당 중앙홀에서 있은 다과회에 참석,『지금 세제경제가 어려우나 또 한해 단합해서 노력하면 이를 극복할 자신이 있다』며『올 가을 서울서 열리는 IPU총회가 다른 선진국에서 열렸을 때보다 훌륭하게 치러지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
정 의장은『각하의 생신 날 국회에 오셔서 국정연설을 해주어 더욱 영광스럽다』고 인사했고, 전대통령은 정 의장과 함께 국회에서 마련한 케이크를 자르고『국회서 만들어준 케이크니까 저녁에 우리 집으로 보내주면 고맙겠다』고해 웃음이 터졌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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