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신해철 유고집 출간, 유고집 내용보니…문재인, 문성근, 서태지가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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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신해철 유고집’. [사진 문학동네]

‘故 신해철 유고집’.

고(故) 가수 신해철의 유고집 ‘마왕 신해철’이 출간된다.

11일 고 신해철의 소속사 KCA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故 신해철 유고집 ‘마왕 신해철’이 고인이 24일 출간된다. 이날은 1988년 MBC ‘대학가요제’에 출전해 ‘그대에게’로 대상을 받은 날이다.

故 신해철 유고집에는 평소 고인이 컴퓨터에 써둔 글이 담겨있다. 이를 발견한 유족이 팬들에게 소개하기로 한 것. 신해철의 어린 시절 이야기와 청년 시절 이야기, 음악관, 세계관 등을 만나볼 수 있다.

1부 ‘나 신해철’에는 개인사나 음악 활동과 관련한 일상의 에피소드가 들어있다. 2부 ‘마왕, 세상에 맞서다’에는 뮤지션이자 문화계 인사로서 사회에 던진 메시지들이, 3부 ‘안녕, 마왕’에는 황석영 작가를 비롯해 문성근, 문재인, 배철수, 서태지 등 여러 분야 인사들과 지인, 유족의 추모 글이 담겼다.

유고집 수익금은 고인의 두 자녀를 위한 장학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한편 신해철의 팬클럽 ‘철기군’ 등은 오는 14일 고인이 영면하고 있는 경기 안성 유토피아에서 49재를 연다.

오는 15일에는 신해철 유작 중 한 곡이 발표된다. 27일 서울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열리는 신해철의 록그룹 ‘넥스트 유나이티드’ 콘서트에서 첫 선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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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신해철 유고집’. [사진 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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