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북 논란’에 휩싸인 재미교포 신은미(53)씨와 황선(40) 전 민주노동당 부대변인이 진행하는 ‘북녘어린이돕기 토크콘서트’가 9일 오후 대구 동성아트홀에서 열렸다. 이날 동성아트홀 앞에는 대한민국재향군인회를 비롯한 보수단체 회원 300여 명이 ‘종북세력 척결’을 주장하는 시위를 벌였다. 박근혜 대통령과 같은 대구가 고향이라고 밝힌 신은미씨는 “지난 2011년부터 북한에 다녀온 경험을 바탕으로 출판과 강연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데 최근 에볼라 같은 악성 바이러스에 비교되는 ‘종북몰이’ 감염자가 되어버렸다. 최근의 이런 상황은 도저히 납득되지 않는다”라며 “박근혜 대통령께서 ‘통일 대박’이라 말하며 통일을 염원하는 것처럼 나도 같은 마음으로 남북의 평화통일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주최측은 토크콘서트의 왜곡된 보도와 국민의 오해를 막기 위해 공연장 내부 동영상 촬영을 불허했다.(사진 취재 허용)
프리랜서 공정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