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 '50만 평 국화' 옆에서… 미당 시 세계에 흠뻑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24면

올해부터 미당문학제가 전국 규모의 축제로 거듭난다.

미당 서정주(1915 ~ 2000) 선생의 시 정신을 계승하고자 11월 3 ~ 4일 전북 고창 미당시문학관 일대에서 열리는 미당문학제는 미당시문학관과 고창국화축제전회.고창문인협회 등이 주최한다.

본지는 동국대.한국문화예술위원회(옛 문예진흥원)와 함께 전국적인 축제로 새로 태어난 미당문학제를 후원한다. 본지는 문학제 개막일에 올해 미당문학상 수상자.심사위원 등 여러 문인과 함께 미당문학상 시상식을 미당시문학관에서 개최하고, 문학 강연을 개최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미당의 모교인 동국대는 미당의 시 세계를 조명하는 학술 행사를 열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지원금 1800만원을 지급하는 등 문화행사 지원을 맡는다.

특히 축제 기간엔 미당시문학관 주변 50여만 평에 조성한 국화꽃밭이 만개할 시기여서 축제 분위기가 한층 고조될 전망이다. 고창국화축제전회 정원환 위원장은 "지난해 지역주민이 5만 평 규모로 조성한 국화밭을 올해는 50여만 평으로 확대했다"며 "새로운 관광 명소로도 인기를 끌 것"이라고 밝혔다.

중앙일보는 경희대.양평군과 함께 6월 황순원문학제를 공동주최한 데 이어 이번에 미당문학제를 후원함에 따라 미당.황순원문학상을 문단과 지자체가 함께 참여하는 축제 한마당으로 치를 준비를 마쳤다. 고창국화축제 문의=063-561-0151.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