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갑 축의금 훔쳐 달아나다 붙잡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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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18일 하오1시40분쯤 서울 천호2동423 동일회관 1층 연회장에서 문경룡씨(22·무직·서울 천호3동397의183)가 회갑연을 베풀던 유명준씨(61·경기도 광주군 동부면)의 축의금 1백64만7천 원이 든 봉투를 훔쳐 달아나다 1백m 가량을 뒤쫓아간 유씨의 동생 우준씨(46)에게 붙잡혀 경찰에 넘겨졌다.
문씨는 이날 식당 손님을 가장해 들어갔다 우준씨가 축의금 봉투를 책상 위에 놓고 친척들과 이야기하는 사이 들고 달아났다.
문씨는 경찰에서 황달병에 걸려 있는 딸(1)의 약값마련을 위해 훔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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