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성폭력 대책과' 신설…"사회적 약자 안전한 사회 만들 것"

　
경찰청이 ‘성폭력 대책과’를 신설한다. 성범죄 수사가 강화될 전망이다.

경찰청은 성폭력 예방과 피해자 보호·지원 등을 총괄하는 ‘성폭력 대책과’를 신설한다고 5일 발표했다.

현재 여성청소년과내 있는 ‘성폭력 대책계’를 생활안전국 하부 ‘성폭력 대책과’로 승격시키는 것이다. ‘성폭력 대책과’ 밑에는 성폭력 기획계, 성폭력 수사계도 생긴다.

신설되는 ‘성폭력 대책과’는 일선 경찰서의 성폭력 전담수사팀을 수사지휘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또 유관 기관 및 단체와의 협업을 통한 아동·장애인·노인 대상 성폭력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성범죄자 종합적 관리체계 마련 등 예방정책도 전담한다.

아울러 성범죄 전력자의 재범방지를 위해 전담 관리인력 485명을 배치한다. 피해자 보호를 위해서는 의료·법률 상담 지원한다.

경찰청 관계자는 “경찰청은 지난해 아동·장애인 대상 성폭력 사건을 전담하는 ‘성폭력특별수사대’를 발대한데 이어 올해 ‘성폭력 전담수사팀’을 전국 126개 경찰서로 확대 설치했다”며 “여성·아동·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가 안전하고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온라인 중앙일보
‘경찰청 성폭력 대책과 신설’ [사진 중앙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