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의 종류와 원인 "추운 겨울 특히 조심"…초기 대처 방안은?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뇌졸중의 종류와 원인, 그리고 초기 대처 방안이 화제다.

뇌졸중이란 뇌혈관에 순환장애가 일어나 의식이 없어지고 신체가 마비되는 뇌혈관 질환이다.

뇌졸중은 일반적으로 찬 기온에 의해 혈관수축이 일어나면서 발생한다. 따라서 겨울철에 뇌졸중의 발생이 많다. 갑자기 찬 공기에 노출되면 인체의 말초동맥이 수축돼 혈관 저항이 높아지고 혈압이 상승하게 돼 뇌졸중을 유발한다.

뇌졸중의 종류는 뇌혈관이 막혀서 생기는 뇌경색(허혈성 뇌졸중)과 뇌혈관이 터져서 생기는 뇌출혈(출혈성 뇌졸중)이 있다.

현대에는 생활 패턴의 변화로 뇌경색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뇌경색은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으로 인해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에 혈전이 쌓이고 이 때문에 뇌혈류가 차단되는 경우에 걸린다. 그 외에 심장부정맥, 심부전 및 심근경색의 후유증 등도 혈전을 만들어 뇌 혈관을 막는 경우가 있다.

한편 뇌출혈의 원인은 고혈압성 뇌출혈, 뇌동맥류에 의한 출혈, 뇌동정맥 기형에 의한 출혈, 외상에 의한 출혈로 구분된다. 이 중에 뇌동맥류에 의한 출혈은 90% 정도가 뇌주막하 출혈로 가장 극심한 두통을 유발한다.

뇌졸중은 치료되더라도 후유증을 남길 수 있기 때문에 초기 대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일단 뇌졸중이 발생하면 뇌졸중으로 손상된 뇌세포를 회복시키기 위해 최대한 빨리 병원을 방문해 뇌세포 재생에 집중해야 한다.

뇌졸중이 발생하면 일부 뇌세포는 즉시 괴사한다. 괴사 주변의 뇌세포들도 일시적으로 기능을 잃지만 생명력은 유지하고 있다. 이때 빠르게 혈류량을 높여 뇌세포에 적절량의 혈액을 공급하면 많은 뇌세포를 살릴 수 있다. 따라서 뇌졸중이 발생하면 발생 후 2~3시간 이내에 병원에 도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전문가는 “뇌졸중이 일단 발생했다면 응급처치 후 수주에서 2년까지 지속적인 재활치료를 받은 후 정상생활로 복귀하는 것도 가능하다”며 “꾸준한 재활치료로 살아있는 뇌세포의 기능을 활성화시켜 괴사한 부위의 기능을 대신하도록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뇌졸중의 종류와 원인’ [사진 중앙포토]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