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탄중독 부쩍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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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연탄중독사고가 부쩍 늘어나고있다.
28일 하룻동안 서울시내에서는 4건의 연탄중독사고가 발생, 8명이 숨지고 1명이 중태다.
▲이날 상오6시 서울하왕십리2동1000의700 이흥규씨(69)집 건넌방에서 이씨의 3남 근성씨(21·방위병)와 약혼녀 성선자양(20 회사원)이 연탄가스에 중독돼 숨져있는것을 아버지 이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이날 상오7시쯤 서울응봉동l93의174 홍대영씨(49)집 건넌방에서 홍씨의 장녀 미경양(18·서울대사대1년)이 연탄가스에 중독돼 숨졌다.
▲이날 상오6시40분쯤 서울남가좌동363의6 노기진씨(49·서대문구청 청소반장)집 안방에서 노씨의 아버지 만석씨(77)와 어머니 김양근씨(66), 아들 창백군(14·한성중1년) 선종군(10·연가국교4년)등 일가족 4명이 연탄가스에 중독, 3명은 숨지고 3남 경인군(9·연가국교3년)은 중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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