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신축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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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호텔신축붐이 일고있다. 울들어 서울시에 신청된 호텔신축허가 건수는 모두7건에 객실수 1천3백42개로 교통부와 협의가 끝나는대로 연말이나 내년초에 착공, 아시안게임전인 85년까지 모두 준공할 예점이다.
이같은 호텔신축붐은 86아시안게임, 88올림픽에 따른 외래관광객 수용을 위한것으로 78년의 6개호텔(호텔신라 롯데 맨해턴 매트로 하이야트 뉴국제)신축이나 79년 3개(영동관광서울가든 맘모스), 80년 3개(남서울 크라운 한강), 81년 1개(리버사이드), 82년 2개(서올팰리스·삼정) 호텔 신축에 비해 눈에 띄게 활발한 것이다.
신축호텔은 릴리관광호텔(삼성동112의4)을 비롯, 한남관광(한남동543의1) 서울캐피틀(동빙고동310의1) 서교(서교동354의5) 서울관광(장소변경으로 미정) 창원(가칭·성내동57의3) 경남관광(장안동48의1)등이다. 신축호텔의 특징은 아시안게임과 올림픽이 끝난후 투숙객이 없어 시설이 유휴화되는것을 막기위해 새로운 판로를 마련하고 있는것.
릴리관광호텔은 80년대에 국내에서 크고 작은 국제경기가 많이 열려 국내에 드나드는 체육관계인사들이 대폭 늘어날것에 대비, 벌써부터 각국의 체육관계인사들과 접촉, 체육관계 내방객들과 선수들을 전문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이를위해 이 호텔은 객실을 선수들이 합숙할수 있도록 설계하고 이들을 위한 월드클럽등 부대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또 캐피틀호텔은 미8군과 계약, 일본오끼나와에서 한국으로 휴가를 오는 장병들을 유치키위한 준비를 서두르고있으며 창원호텔은 건물을 유럽의 복고형으로지어 특수성을 살리는 한현 정동지구 주민 1백만명의 쇼핑센터로 지하2층·지상5층(연건평1만5천2백8평) 규모의 백화점을 지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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