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도곡 주공 1차 430대 1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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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금융결제원은 7일 진행된 올해 서울 4차 동시분양 서울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10개 단지 7백7가구 공급에 12만6천95명이 신청해 1백78.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 같은 경쟁률은 서울 지역에 동시분양 제도가 도입된 1992년 이후 최고치로, 그동안 가장 높았던 지난해 7차 때 1백68.8대 1을 9개월 만에 갈아치웠다.

특히 강남권 요지의 재건축 아파트인 도곡동 주공1차의 경우 26.32.43평형 2백64가구에 전체 청약자의 90%인 11만3천7백1명이 신청해 평균 430.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평형별로는 2가구가 공급된 43평형이 4천7백95.0대 1의 경쟁률로 서울 동시분양 사상 최고의 단일평형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제까지는 지난해 4차 때의 마포구 공덕동 삼성래미안 32B평형(2천1백13대 1)이 가장 높았다. 여섯 가지 타입의 26평형은 1백40.5~5백59.1대 1, 33평형(4가지 타입)이 8백12.0~1천1백82.8대 1이었다.

강남권인 서초구 서초동 롯데캐슬 리버티도 평형에 따라 2백23.3~5백5.0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들 아파트에 청약자가 몰린 탓에 다른 단지는 대부분 경쟁률이 낮았다.

안장원 기자
사진=최승식 기자<choissi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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