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점 아이버슨 "헛심 썼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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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 새크라멘토 킹스가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8강전(7전4선승제) 첫판을 승리로 이끌었다.

피스톤스는 7일(한국시간) 홈인 오번힐에서 벌어진 동부지구 4강전 1차전에서 리처드 해밀턴(25득점)과 천시 빌럽스(24득점)의 맹활약에 힘입어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98-87로 물리쳤다.

올 시즌 전적 2승2패를 기록한 맞수의 대결이었지만 승부는 싱겁게 갈렸다. 피스톤스는 1쿼터 초반부터 우세를 잡아 2쿼터 후반에는 47-38로, 3쿼터 중반에는 63-50으로 13점차까지 점수차를 벌리며 달아났다.

피스톤스는 4쿼터 초반 상대의 주포 앨런 아이버슨(27득점)이 공격과 수비에서 힘을 내며 77-74로 3점차로 따라붙자 크게 흔들렸다. 그러나 이때 터키 출신 루키 매매트 오쿠르가 3점포를 작렬시킨 데 이어 종료 6분48초 전 덩크슛을 터뜨려 83-74로 달아나면서 추격을 뿌리쳤다.

서부지구에서는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3승1패로 우위를 보였던 킹스가 댈러스 매버릭스를 1백24-1백13으로 잡았다.

허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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