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구 적지설움|태국에 이어 두번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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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한국농구팀이 국제대회에서 경기중 난투극을 벌인 것은 이번이 두번째다. 한국은 지난66년 제5회 방콕 아시안게임 남자부경기에서 역시 홈코트의 태국과의 경기도중 후반 선수들이 집단 난투극을 벌이면서 태국관중마저 코트로 난입, 각목을 휘두르는 태국선수들에게 김종갑·이병국 두선수가 크게 다쳤다.
한국은 연승을 거두다 리드하던 이 경기를 기권하는 바람에 3위에 머물렀으며 태국이 우승을 차지했었다. 이때의 부상으로 김선수는 앞니가 부러지고 이선수는 팔꿈치에 20여바늘을 꿰매 아직도 상처가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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