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금 유용스캔들|영 로이드보험 망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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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3백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런던의 로이드보험이 최근 추악한 스캔들에 휘말려 영·미 양국의 보험업계를 뒤흔들고 있다.
런던의 유명한 보험업자인「이반·포스게이트」(일명 골드핑거)를 둘러싼 이번 스캔들로 로이드 보험회사의 보험에 가입한 영국의 귀족10여명과 저명인사 등 3천 8백여명이 각자 수천만달러의 손해를 보게될 입장.
지난1월 미국의 대형 보험회사인 알렉산더 앤드 알렉산더 용역회사가 로이드보험 모집회사의 하나인 알렉산더하우든을 1억5천만파운드에 인수하고 나서부터 사건의 회오리는 일기 시작했다.
이달초 알렉산더 앤드 알렉산더사는 하우든사의 회계장부에 부정이 있다는 소문을 확인한 뒤 회계감사결과 하우든사의 자산중에서 5백50만달러의 결손이었음을 발견, 자산이 하우든사의 자회사인 스피어프레이크사를 통해 유출됐음을 확인.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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