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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어 양식 길 열려…인공종묘 생산 성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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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전남 서해안의 대표 어종인 병어의 양식이 가능해졌다.

목포지방해양수산청은 '병어 인공종묘 생산 기술개발 수산특정연구과제 시험사업' 협약을 한 한국해양수산개발원과 함께 국내 최초로 병어 인공 종묘 생산에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해양수산청 관계자는 "지난 달 초 신안군 증도에서 잡은 병어 어미고기를 이용, 인공 채란과 부화 과정을 거쳐 현재 체장 2~5㎝로 자란 500여 마리의 종묘를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가두리 양식을 위한 종묘 대량 생산에 나설 계획이며, 늦어도 2008년에는 양식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목포해양청은 1975년 24만t에 이르던 병어 어획량이 한.중.일 어업협정에 따른 조업수역 축소와 남획 등으로 지난 해 7만4000여t에 그치자 병어 자원 보호를 위해 종묘 생산에 착수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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