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교수는 이날 일차 검진 후 기자들과 만나 "김 전 대통령이 발열과 기력 저하 및 염증 소견으로 입원해 검사를 받았다"며 "검사 결과 세균성 폐렴으로 확인됐으며 아주 위중한 정도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장 교수는 "김 전 대통령이 일주일간 입원해 항생제 등을 투여하는 치료를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세브란스병원의 정남식 심장내과 박사는 "퇴임 후 두 번째 폐렴에 의한 입원이지만 심각하게 진행될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김 전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입원에 따라 13일로 예정됐던 그의 도쿄(東京) 납치 생환 32주년 기념미사는 취소됐다. 청와대는 11일 김우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문병할 예정이다.
박소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