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유통주 강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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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지수가 이틀째 올라 1100선을 넘어섰다. 전날 미국 증시가 반등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

10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5.09포인트(046%) 오른 1104.86으로 마감했다. 삼성전자가 7일 만에 반등해 55만5000원으로 마감했다. 현대백화점도 예상치를 웃도는 2분기 실적을 내놓으면서 6% 이상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또 본점 신관을 오픈한 신세계와 현대백화점H&S도 오르는 등 유통주의 강세가 돋보였다. 평화산업이 2분기 실적 호조와 중국산업 성장 기대감으로 7% 이상 오른 가운데 현대모비스.대우정밀.한라공조 등 자동차 관련부품주들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농심은 부진한 2분기 실적으로 외국계의 매도세가 집중되면서 4% 이상 급락했다.

코스닥지수도 5.22포인트(1.01%) 오른 520.76으로 마감, 이틀째 상승했다. LG텔레콤이 3분기 실적 기대감으로 11%이상 급등했으며 하나로텔레콤도 3% 이상 오르는 등 통신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이지바이오는 자회사 지분법 평가이익이 반영되면서 올해 상반기 이익이 크게 늘어났다는 소식에 가격 제한폭까지 올랐다. 엔터기술도 하반기 실적 기대감에 힘입어 12% 이상 급등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정부의 긴급조정권 발동을 앞두고 협상이 타결될 것이란 기대감으로 3% 가까이 올랐다.

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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