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강건설, 투자금융 4번째 설립 신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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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미강건설이 국민투자금융회사를 설립하기 위해 재무부에 내인가를 신청했다.
삼환기업과 삼부토건이 공동 출자할 삼삼 투자금융 등에 이어4번째로 설립을 신청한 국민투자금융은 미강건설의 김준기 회장이 1차 불입액 1백억원중 25억원을 출자하고 나머지 75억원은 신영무씨 등 발기인 85명이 분담한 것으로 되어있다.
미강건설은 이미 동부상호신용금고를 운영하고 있다.
★…금성사가 컴퓨터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금성은 최근 미국의 세계적 컴퓨터회사 하니웰사와의 컴퓨터 기술제휴가 정부승인을 받게됨에 따라 앞으로 마이크로 컴퓨터에서 대형컴퓨터에 이르는 모든 종류의 컴퓨터를 일괄 생산·판매케 되었다고.
지난 5일 독자기술에 의해 마이크로 컴퓨터 마이티를 개발한 금성은 올해안에 32비트의 슈퍼미니컴의 1단계 국산화를 마친 후 내년부티는 국산화율을 점차 높이는데 주력하면서 동시에 대형컴퓨터의 조립제작에도 착수할 예정이다.
★…대륙붕 석유개발을 본격적으로 담당할 한국석유시추주식회사(사장 이원조)가 17일 회사현판식을 갖고 정식업무에 들어갔다.
한국석유시추(주)는 유개공 51%, 대우 29%, 현대·조공·범양 전용선이 각 5%씩의 지분율로 총1백72억원을 출자해 지난 4월 설립된 회사로 우선 반잠수식 시추선 1척을 대우조선에 발주, 오는 84년5월 진수케 된다.
바다밑 최저 7천5백m까지 시추할 수 있는 이 시추선은 건조 후 2∼3년간 우선 연안대륙붕 개발에 활용하게되며 이후 외국시추회사와의 합작사업진출도 모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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