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해운주 배멀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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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지수가 나흘째 하락했다. 지난주말 미국 증시 하락에다 국제유가가 사상 최고치로 치솟았다는 소식이 투자 심리를 움츠러들게 했다.그러나 지난 주말보다는 낙폭이 크게 줄어든 모습이다. 기관이 600억원 가량 순매수했을 뿐 개인과 외국인들은 매도 우위를 보였다.

8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2포인트(0.25%)내린 1086.64로 마감했다. 삼성전자가 사흘째 하락, 55만1000원으로 마쳤으며 LG필립스LCD.LG전자도 떨어졌다. 2분기 실적 부진 소식이 전해진 한진해운이 8%이상 급락했고 현대상선.대한해운 등 해운주들이 대부분 약세를 면치 못했다. 반면 로케트전기는 질레트코리아에 5년간 건전지를 공급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가격 제한폭까지 올랐다.

코스닥지수도 4.61포인트(0.90%)내린 507.38로 마감, 7일째 하락했다. 아시아나항공이 노사 협상 결렬로 긴급조정권 발동이 가능성이 커지면서 4% 이상 급락했다. 또 상장 이후 상승세를 이어온 메디포스트도 매물이 쏟아져 14% 가까이 급락했다.

대북 수혜주로 꼽혀왔으나 주가 상승세를 틈타 대주주가 지분일부를 매각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화전기와 제룡산업은 하한가로 밀려났다. 반면 대현테크는 상반기 실적 호조 소식에 힘입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NHN.다음.CJ홈쇼핑.GS홈쇼핑 등이 오른 반면 LG텔레콤.하나로텔레콤.휴맥스.파라다이스.LG마이크론.코미팜은 내렸다.

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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