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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3승1패 동률선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9면

혼전을 거듭하던 제27회세계아마야구 선수권대회는 8일로 전반21게임을 소화, 한국과 일본이 3승1패로 동률선두에 나서며 서서히 우승향방의 윤곽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한국은 8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자유중국과의 선두다툼에서 대미국전에서 호투한 신예선동렬 (고려대2년)이 삼진8개를 탈취하며 산발5안타로 완봉하고 실책(4)이 잦은 자유중국에 9번한대화의 솔로홈런등 장단10안타를 작렬시켜·6-0으로 원승, 3연승을 구가하면서 우승고지를 향해 쾌조의 행진을 계속했다.
또 서울운동장에서 일본은 언더드로 「무까이다」(향전) 의 호투와 4번 「다께스에」(무거) 의 5타수2안타3타점의 수훈등 10안타를 퍼부어 종반에 홈런2개를 날리며 추격을 벌인 도미니카에 6-3으로승리, 역시 3승1패를 마크했다.
한편 인천구장의 경기에서는 미국이 파나마에 의외로 고전, 6-3으로 궁지에 몰리다 9회말 5번 「코브」의 좌전 결승타등 집중4안타로 7-6으로 극적 역전승, 이탈리아를 10-6으로 제압한 캐나다와 함께 3승2패로 선두를 바짝 추격했다.
미국전에서 첫등판에 성공한 선동렬은 자유중국의 강타선을 맞아 빠른 직구와 슬라이더로 요리, 산발5안타로 침묵시켜 이대회 첫 완봉승투수가 됐다.
한국은 1회초 1사만루에서 적실로 1점만을 봅아 불안한 스타트를 보였으나 3회초 1사3루에서6번 김진우의 좌전적시타로 1점을 추가, 2-0으로 앞서나가 경기의 실마리를 풀기 시작했다.
3회말 1사1, 3루의 위기를 l루수 김진우가 멋진 더블플레이를 연출, 위기를 넘긴 한국은 4회초9번 한대화의 우월3루타와 사구1개, 적실2개를 묶어 2득점, 승부를 결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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