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구두도 마찬가지다. 비를 흠뻑 맞았을 경우 신문지를 구두 안에 넣고 신발장에 넣어두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그렇지 않다. 신발을 완전히 건조시키지 않은 상태에서 신발장에 넣으면 제 아무리 습기를 잘 흡수한다는 신문지라도 효과가 없기 때문이다. 오히려 악취와 곰팡이를 키울 수 있다. 차라리 신문지보다 김 포장에 들어있는 방습제를 이용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비를 흠뻑 맞은 구두는 신발장에 바로 넣지 말고 마른 수건으로 잘 닦은 뒤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서 충분히 건조시킨다. 또 건조 후엔 구두약이나 크림을 꼭 발라줘야 한다. 물에 젖어 약해진 가죽에 영양을 공급하는 기능을 하기 때문이다.
조도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