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의원연 참석 여부 논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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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한일 의원연맹은 30일 아침 L호텔에서 확대 간부회의를 열고 오는 9월 7일 동경에서 열릴 연맹총회의 참석여부를 놓고 장시간 논의를 했으나 참석론과 연기론이 팽팽해 31일 다시 회의를 열어 결정키로 했다.
이재형 회장은 『한일의원연맹이 초당적인 기구인 만큼 각 당이 행동통일을 하는 게 좋겠다』며 『우리로서는 연맹의 설립취지를 살리면서 일본 교과서왜곡의 시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자』고 당부.
총회 참석주장은 교과서 시정을 총회에 참석해 적극적으로 펴자는 논지였고 주로 야당 측의 연기론은 우선 양측 연맹의 교과서 특위가 점검기준을 만든 뒤 정기국회가 폐회된 후에나 개최토록 하자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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