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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칭스태프 요청|남녀 농구 국가대표팀에 신선자·성정아등 보강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9면

남자팀의 방열·이병국, 여자팀의 신동파·조승연 코칭스태프는 20일 농구협회에 각각 두명의 선수를 교체해 줄것을 요청했다.
방열 남자팀 감독은 오는 11월 제9회 뉴델리 아시안게임에서 장신 중공·북한·일본과의 대결에 대비, 한국팀의 결정적 취약점인 배구가 좋은 센터와 경기를 이끌어가는 가드등 2명의 보강이 불가피하다고 말하고 있다.
이에따라 현재 10명 중 두 선수를 제외시키는 한편 신선우(현대) 신동찬(삼성전자)둥을 재기용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신선수 자신은 무릎부상이 완쾌 안된데다 오는 9월 결혼을 앞두고 있어 대표선수 선발을 완강히 거부하고있는 실정이어서 진통을 겪고 있다. 반면에 협회는 신선수가 지난 82년 제8회 방콕 아시안게임에서 북한격파의 주역인데다 배구와 경기리드에 능해 대북한전에서는 반드시 필요한 선수로 보고있다.
또 여자팀의 조승연코치는 이미 체육회 속리산전지훈련에서 빠진 허리부상의 전미애(한국화장품)와 호흡기질환의 방신실(외환은) 대신 고교의 슈퍼스타 성정아(삼천포여중1년) 등 2명의 장신선수로 교체해 줄것을 강력히 건의하고 있다.
특히 여자팀은 지난 5월 제9회 동경 아시아여자선수권대회에서 결정적 수훈을 세운 장신 권명희(1m80cm·태평양화학)마저 파열된 오른쪽 무릎연골이 도저히 완쾌될 전망이 어두워 1m83cm인 성정아선수의 기용이 절대적이라는 코칭 스태프의 설명이다.
한편 대한농구협회는 오는 23일 이사회에서 대표팀문제를 최종 마무리지어 25일부터 다시 시작되는 태릉선수촌 강화훈련에 합류시킬 방침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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