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2억원, 내년 LPGA 총상금 역대 최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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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2015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게 된다. 미국과 아시아·호주 등을 돌며 총 33개 대회가 열리고, 총상금 규모도 역대 최고액수인 6160만 달러(약 682억 원)로 늘었다.

 LPGA 사무국은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에서 열리는 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을 앞두고 내년도 일정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LPGA투어는 1월 28일 신설 대회인 코츠 골프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11개월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올해 32개 대회에 비해 1개 대회가 늘었고, 총상금도 5755만 달러(약 637억 원)에서 405만 달러(약 45억원)가 증가했다. LPGA 투어 역사상 한 시즌 최대 상금 규모다. 34개 대회에 6030만 달러(약 667억 원)의 총상금이 걸렸던 2008년의 상금액수를 7년 만에 뛰어 넘었다. J골프가 2015년에도 대부분의 경기를 생중계 한다.

  올해까지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이라는 이름으로 열렸던 시즌 첫 메이저 대회는 내년부터 항공 회사인 전일본공수(ANA)가 새로운 타이틀 스폰서를 맡기로 했다. 대회명도 ANA 인스퍼레이션으로 변경됐다. 시즌 두 번째 메이저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도 내년부터는 KPMG 여자 PGA챔피언십으로 명칭이 바뀌고, 상금도 125만 달러(약 14억 원) 늘어난 350만 달러(약 39억 원)가 됐다. 최고 권위의 메이저 US 여자오픈은 총상금이 75만 달러(약 8억3000만 원) 증액된 400만 달러(약 44억원) 대회로 치러진다.

김두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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