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문신 최홍만 "아케보노 기권못하게 때려눕힐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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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석무 기자] '팔뚝에 새긴 태극문신처럼 한국남아로서 멋지게 때려눕히겠다' 오는 30일 하와이에서 아케보노와 K-1 재대결을 갖는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24)이 아케보노전 KO를 장담했다. 최홍만은 K-1 월드그랑프리 하와이대회를 앞두고 28일(한국시간) 일본 후지TV, 한국 K-1KR.com과 가진 인터뷰에서 아케보노를 꺾은 뒤 밥 샙까지 제물로 삼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최근 파이터로서 필승의 각오를 다지기 위해 왼팔에 'KOREA'라는 글씨와 태극문양의 커다란 문신을 새겼다는 최홍만은 아케보노전에 대해 "그가 타올을 던져 기권이나 안했으면 좋겠다. 기권하면 때려눕힐 수 없지 않은가"라며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아케보노를 꺾기 위해 특별히 준비한 것은 없지만 항상 준비돼있고 모든 것을 링에서 보여주겠다고 큰소리 치기도. 월드그랑프리 개막전에서 맞붙게 되는 밥 샙에 대해 최홍만은 "밥 샙이 강한 선수지만 난 더 강해지고 싶다. 내 새로운 제물로 밥 샙을 삼았을 뿐이다. 밥 샙을 통해 내 능력을 링위에서 보여주고 싶다"고 대담하게 말했다. 최홍만은 밥 샙과의 경기가 한국 교민들이 많이 사는 오사카에서 열리는 만큼 한국팬들이 많이 와서 응원해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덧붙이기도 했다. 하와이 대회를 앞두고 가진 공식기자회견에서 하와이 전통문양 셔츠에 큼지막한 선글라스와 귀고리를 착용하고 나와 눈길을 끈 최홍만은 경기 당일 '욘사마 헤어스타일'이라 불리는 배용준 바람머리를 하고 링에 올라설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케이블 위성 스포츠 전문 방송 MBC ESPN은 오는 30일 오후 2시부터 5시간동안 최홍만이 아케보노와 경기를 펼치는 K-1 월드그랑프리 하와이 대회를 정우영 캐스터와 이동기 해설위원의 생중계로 방송할 예정이다. 또 K-1 한국 공식사이트(www.K-1kr.com)은 최홍만의 경기를 문자 생중계하는 동시에 유료 동영상 생중계도 서비스 할 예정이다. K-1 한국 오피셜 사이트는 일본,미국에 이어서 전세계에서 세번째로 대회 VOD는 물론 자체제작 영상물과 뉴스, 다큐멘터리, 이벤트 동영상 등을 서비스 할 예정이다. [K-1 하와이대회 기자회견장에서 최홍만(오른쪽)과 아케보노가 서로 마주보며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사진 위). 최홍만의 왼쪽 팔뚝에 새겨진 태극문양의 문신(사진 아래). 사진제공〓K-1kr.com] 이석무 기자 기사제공: 마이데일리(http://ww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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