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혜와 함께 요가 한 동작] 변형 바람빼기 자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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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안녕하세요? 원정혜입니다. ^^
여러분은 건강이 어떠신가요?

외관상 건강이 늘 안좋아 보이는 분께
건강을 걱정하면.....
“괜챦아요....골~골~80이라고 하쟎아요......”라고 하시지요?^^
반면에,
건강 체질이라서 평생 감기 한번 걸린 적이 없던
강건한 분의
갑작스런 입원소식을 듣게 되기도 합니다.

얼마 전, 오락 방송에
우리나라 최초로 생산된 ‘포니(pony)‘ 차가 나왔습니다.
주인을 잘 만나서
깨끗한 상태로 도로를 주행하고 있었습니다.
찬 철판이지만
보여지는 외관만으로도
주인의 차에 대한 사랑과 관심이 묻어납니다.

차가 존재한다는 것이
신기할 정도의 세월이 지났음도 불구하고
시간의 흔적을 어디서도 느낄 수 없습니다.

발길을....
시선을.....
숨을......
잠시 멈출 만큼의......
감동으로 다가옵니다.
반면,
세계 최고의 차도
주인을 잘못 만나면..............
곧 부품이 상하게 될 수도 있구요.
혹은 그 날로 사고가 나서 폐차가 될 수도 있습니다.

사람의 몸과 마음도
주인을 잘 만나야 평생을 젊고 건강하게
감동을 줄 만큼의
아름다운 삶,
매력적인 삶을 살 수 있을 거예요.

밤과 낮을 바꾸고,
불규칙하고 비자연적인 식습관이 일상화되어 있으며,
더위와 추위를 뒤바꿀만큼의 냉온방에 익숙하고,
강한 전자파에도 무반응할 만큼 무감각해져 있으며,
24시간 동안 되도록 모든 움직임을 기계에 의존하는...등
자연의 흐름을 거스르는 일상생활들은
세계최고의 차를 마구 다루어서,
부품을 일순간에 부식시켜 버리는 것과 같습니다.
그래서....
20대임에도 불구하고
30대 이상의 노화된 외관을 갖게 되기도 하구요.
60대이신대도,
40대와 같은 건강과 외모를 갖고 계시기도 합니다.

오랫동안 젊고 건강하게 사는 법!

그 확실한 비법은
자연의 흐름 그대로.......
나 자신의
몸과 마음을
소중히 다루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서,
가장 사랑하는 마음으로
다스려 주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오늘은 실제 나이와 보여지는 외관 나이, 그리고 건강나이를 신중히 살펴 보는 시간을 잠시라도 가져 보시면 어떨까요.
그리고 시간의 여유를 가지고 몸과 마음의 상태를 세세히 정비해 보시는 거예요.
정비를 하는 과정을 통해서 문제점이 쉽게 드러나게 되면서,
보다 젊고 건강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을 효과적으로 찾아내실 수 있으실 거예요. ^^

그럼, 동작을 함께 해 보실까요?^^
등을 대고 누워 보세요.
양 무릎을 골반넓이로 벌려서 가슴 앞으로 구부립니다.
양 중지손가락으로 양 발바닥의 용천혈을 누릅니다.
이때, 턱은 가슴으로 당겨서 마치 경추를 바닥으로 당긴다는 느낌을 유지합니다. 골반은 바닥으로 내려서 요추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주의 합니다.
자세가 완성되면 허벅지(대퇴근육)가 움직일 정도로 크게 복식호흡을 합니다.
약 2-3분 정도 자세를 유지해 보시되 시간은 더 늘려도 크게 무리가 가지 않습니다.

하복부를 눌러줌으로써 가스를 방출과 변비해소에 도움이 됩니다.
대둔근을 이완시켜서 요통을 완화시켜 줍니다.
복부를 하체의 무게로 눌러주면서 (특히 심장부위의 자극으로 심박동을 직접 느끼도록 합니다.) 마음의 안정을 갖게 됩니다. 마치, 장이 아프고 긴장될 때, 배를 꾹~누르면서 자극하면 조금은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는 것과 유사한 이치입니다.
복부를 이완시켜서 장내부와 마음의 긴장감해소에 도움이 됩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되세요!^^

원정혜 호원대 주임교수
사진=원현성 원현성스튜디오 실장(http://www.gaiastudi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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