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응원단 서독 5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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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이탈리아와 서독의 결승전이 벌어진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스타디움에는 12만명의 관중이 꽉 들어찼는데 귀빈만 7백명이 입장했다.
이날 입장권은 프리미엄이 붙어 한화 40만원을 홋가 할 정도.
귀빈 중에는 스페인 국왕부처인 「환·카를로스」 왕과 「소피아」 여왕을 비롯, 서독수상 「헬무트·수미트」, 이탈리아대통령 「알렛산드로·페르티니」 그리고 스페인수상 「레오플도·칼보·소테요」 등이 포함되어 있다.
특히 이탈리아 응원단이 서독 응원단보다 5배 이상 많아 응원전에서도 완전 압도. 이탈리아가 우승하자 수천명 이탈리아 응원단은 밤새도록 국기를 휘두르며 마드리드 시가를 누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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