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개발 유연탄 첫 도입 포철, 호서 5만 톤 들여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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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포철이 호주의 RW밀러사와 합작으로 개발한 호주 마운트 솔리 탄광의 유연탄을 실은 첫배(사진)가 7일 하오 4시 포항 부두에 도착했다. 이는 국내업체의 해외 광물자원 개발 수입 제 1호다.
포철이 지난 77년부터 사업을 추진, 지난해 1월 현지에 자회사 POSA를 설립하고 지난해 말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간 호주의 마운트 솔리 탄광은 앞으로 약 70년간 2억 톤을 캐 쓸 수 있는 노천탄광으로 포철은 앞으로 20년간 매년 1백만 톤의 유연탄을 국내에 들여와 이중 50만톤은 포철의 제철원료용 탄으로, 35만 톤은 한전의 발전용 탄으로 쓸 계획이다.
이번 첫배에 들어온 물량은 5만 1천 톤으로 포철은 9일 상오 11시 포항부두에서 서상철 동자부 장관, 고준식 포철 사장, 성락정 한전 사장, 김복동 광진공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발 수입 탄 최초 입하 기념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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