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네스 세계기록의 날’ 맞아 이색 도전 이어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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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현지시간) ‘기네스 세계기록의 날’을 맞아 세계 곳곳에서 이색 도전이 이어졌다.

프랑스 몽마르트의 번화가에 있는 물랑루즈 앞에서는 댄서들이 일렬로 서서 캉캉춤을 추며 30초 동안 29번 발차기에 성공했다.

그런가 하면 중국 저장성 항저우에서는 2만 7천여 명이 함께 춤을 춰 기록을 인정받기도 했다.

높이 185cm, 길이 196cm에 달하는 대형 하이힐과 높이가 12m인 모래성도 등장했다.

가장 눈에 띄는 이벤트는 세계 최장신 술탄 코센(31)과 최단신 찬드라 바하두르 당기(74)의 만남이다. 이날 두 사람은 영국 런던에서 만남을 가졌다.

터키 앙카라 출신 술탄 코센의 키는 246.5㎝에 달한다. 지난 2010년 살아있는 남성 중 가장 큰 남성으로 기네스 기록에 공식 등재됐다. 또한 코센은 손 크기 37.4㎝, 발 길이 34.8㎝로 세계에서 가장 손과 발이 큰 사람으로도 유명하다. 코센은 10살 무렵부터 키가 비정상적으로 자라기 시작했으며 지난 2008년 성장호르몬이 분비되는 뇌하수체 종양을 제거하면서 성장이 멈췄다.

코센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는 세계 최단신 찬드라 당기의 키는 54.61㎝이다.

최신지 기자 shinji@joongang.co.kr
[AP=뉴시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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