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신'송일국에 이어 사랑받는 악역 김성수(변호사들)

[마이데일리 = 안지선 기자] 이유있는 악역으로 변신한 '옴므파탈' 김성수! KBS '해신'의 '염장' 송일국에 이어 김성수가 '변호사들'에서 완벽한 악역 연기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MBC TV 월화드라마 '변호사들'에 극중 윤석기 역의 김성수는 자신이 사랑했던 여자 정혜영(김주희)을 배신하며 사악하게 돌변한다. 잘못 들어선 것을 알지만 돌이키지 못한 채, 정직한 중견 변호사 김상경(서정호)과 대립하며, 더 냉혹한 인간이 되어간다. 이를 본 시청자들은 드라마 홈페이지에 "김성수의 양면성 연기에 반했다"며, "어쩔 수 없이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기 위해 악마와 계약하는 연기가 좋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시청자는 "샤론스톤이 '팜프파탈'이라면 김성수는 '옴므파탈'이다"며, 극중에서 주변 사람과 자신마저 치명적 함정으로 몰고 가는 '옴므파탈' 김성수에 대해 찬사를 보냈다. KBS 2TV '풀하우스'와 SBS TV '유리화'에서 주로 부드러운 연기를 했던 김성수는 "이번 드라마에서는 캐릭터가 강한 인물이라 감정을 표현하는데 좀 더 신중하게 됐지만 처음 해보는 악역이라 신선함과 재미가 있다"며, "악역임에도 불구하고 연기에 대한 좋은 평가를 해 주셔서 힘을 얻고 있다"고 감사의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개인적으로는 이미지 변신을 할 수 있는 역할이기 때문에 더욱 애착이 간다"며, "드라마 끝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연기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한편, 김성수 소속사인 싸이더스HQ 관계자는 "예전에는 부드럽고 신사적인 이미지의 역할에 대한 제의가 대부분이었는데, 요즘에는 강한 캐릭터 역할에 대한 제의가 많다"며, "김성수가 연기자로서 보여줄 수 있는 이미지를 넓힌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안지선 기자 기사제공: 마이데일리(http://www.my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