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한국사회…' 특별섹션 21일부터 매주 목요일 찾아갑니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03면

1965년 9월 22일 중앙일보가 탄생했습니다. 그보다 꼭 석 달 전인 6월 22일 대한민국은 일본과 국교를 정상화했습니다. 역사의 분노를 누르고 실리와 미래를 택한 것입니다. 1965년 해방 후 전쟁과 혼란의 과도기 20년을 뒤로 하고 한국은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40년의 질주는 상전벽해(桑田碧海)의 드라마였습니다. 한 세대 안에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뤄냈습니다. 1인당 국민소득 110달러(65년)로 끼니를 걱정하던 나라가 지금은 웰빙을 얘기하고 있습니다. 북한 무장공비가 내려왔던 길로 남한의 관광객이 올라가고 있습니다. 황우석 교수와 LPGA 한국 골퍼들이 세계를 놀라게 하고 했습니다.

창간 40주년(오는 9월 22일)을 맞아 중앙일보는 특별 섹션 시리즈 '중앙일보 40년, 한국사회 10대 분야 100대 드라마'를 발행합니다. 40년의 드라마를 집대성한 것입니다. 중앙일보는 특별 기획을 위해 1백여 명의 기자로 특별 취재팀을 구성했습니다. 특별 팀은 수개월간 토론을 거쳐 정치.경제.문화 등 10대 분야별로 10개씩 100대 드라마를 뽑았습니다.

성취와 영광도 드라마지만 갈등과 좌절도 드라마입니다. 중앙일보는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한국의 역사와 한국인의 삶에 영향을 미친 중요 사건.흐름.변화.인물을 골랐습니다.

10개 분야 특별 섹션은 타블로이드판으로 16페이지씩입니다. 7월 21일 정치 섹션을 시작으로 창간기념일까지 매주 목요일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섹션은 에세이.기사.증언.여론조사.가상 대담.통계.사진.연표로 가득합니다.

특별 섹션에서 장.노년층은 자서전 같은 추억을 발견할 것입니다. 청소년들은 조국과 부모가 걸어온 길을 되짚어 보게 됩니다. 10권의 특별섹션, 모으면 한 권의 역사책이 됩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