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호 체임 청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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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임금체불로 말썽을 빚어왔던 주식회사 삼호가 11일 주거래 은행인 조흥 은행의 특별자금지원을 받아 모두 40억9천5백만 원의 체불노임을 종업원들에게 지급했다.
삼호 측이 이날 근로자에게 지급한 체불임금은▲해외근로자 4천4백29명의 3월분 임금 12억2천7백만 원▲4천35명의 4월분 임금 16억5천1백만 원▲국내근로자 5월분 임금 1억3천3백만 원▲4백52명의 퇴직금 2억4천 4백만 원, 그리고 관리직 사원들의 4∼5월분 급료 8억5천만 원 등이다.
삼호 측은 당초 오는16일 3월분 임금을, 그리고 4월분 임금은 이 달 말 쫌에 지급하기로 근로자들과 약속했으나. 정부의 특별지원으로 조흥 은행으로부터 1백50억 원의 자금을 융자받아 예정보다 지급시기를 앞당기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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