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맏언니' 정일미 모처럼 웃었네… 캐나다 오픈 3R, 3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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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본 미소였다. LPGA투어에 진출한 지 2년째. 정일미(33.기가골프.사진)가 17일(한국시간) 캐나다 노바스코샤주 해먼드 플레인스의 글렌 아버 골프장에서 열린 LPGA 투어 BMO 캐나다 여자오픈 3라운드에서 합계 7언더파로 공동 3위에 올랐다. 전날 단독 2위에서 순위가 내려갔지만 선두 재니스 무디(영국.9언더파)와는 여전히 2타 차여서 역전 우승도 바라볼 만하다.

1999년과 2000년 국내 투어 상금왕 출신으로 지난해 LPGA투어에 진출했던 정일미는 그동안 번번이 컷오프의 수모를 당했다. 지난해엔 23차례 대회에 출전해 겨우 다섯 차례만 컷을 통과했고, 10위권에는 한번도 들지 못했다.

이미나는 3타를 줄이며 공동 10위에서 단독 5위(6언더파)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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