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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희 필기 합격, 미스코리아 아나운서 MC 누가 있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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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은진 기자] 2005년 미스코리아 진 김주희(24)가 SBS 아나운서 공채 2차 필기시험에 합격한 것이 알려지면서, 장은영 한성주 서현진에 이은 네번째 미스코리아 출신 아나운서가 탄생하지 않을까 하는 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2일 '2005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진(眞)의 왕관을 차지한 김주희는 중학교때부터 방송반 아나운서로 활약하면서 아나운서의 꿈을 키워왔다. 때문에 대학교 때에도 전공인 영문학 외에도 신문방송학을 복수 전공, 이 분야 채용시험에 수차례 지원하며 노력했지만 결과는 번번히 실패였다. 하지만 지난 15일 발표된 SBS 2차 필기시험 합격소식은 그녀의 아나운서가 되는 꿈을 밝게 하고 있다. 아직 면접, 카메라 테스트 그 이후 2차례의 면접 등 남아있는 관문이 많지만, 이미 미스코리아 출신으로 아나운서 시험에 합격한 선배들이 있기 때문에 그 가능성 충분하다는 것. 1991년 미스코리아 선인 장은영은 1994는 KBS 공채 아나운서 시험에 합격해 '열린음악회'를 비롯 '뉴스네트워크' 등을 진행했으며, 1994년 미스코리아 진 출신인 한성주는 SBS 제5기 아나운서로 입사, '출발 모닝와이드' , '김동길의 선데이 매거진' 등을 진행했다. 또 2001년 미스코리아 선 출신 서현진은 아나운서 시험을 1년 동안 준비, 고배를 마시기도 했지만 부산MBC 공채 후 2005년 MBC 본사 공채에 도전, 결국 꿈을 이뤘다. 이번 '2005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의 진행을 맡은 김지혜 또한 2001년 미스코리아 골든 듀 출신으로 현 부산방송에서 아나운서로 활약하고 있다. 실제 미스코리아대회가 한국을 대표하는 미인을 선발하는 대회이고, 미스코리아로 선발된 사람은 뛰어난 외모와 세련미를 비롯, 점점 중요해지는 지성미 등을 갖췄다고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아나운서로의 자질로 한번 검증을 받은셈. 때문에 미스코리아 출신인 연예인도 많지만 MC와 리포터로 활동하는 사람도 많다. 1987년 미스코리아 진 출신 장윤정은 1989년 임성훈과 함께 KBS 2TV '생방송 전국은 지금'의 공동MC 진행을 시작으로 전문 MC로 데뷔했으며, '퀴즈 주부대학' '밤으로 가는 쇼' '밤과 음악사이' 등 타고난 미모와 함께 순발력 있는 진행으로 사랑받았다. 1991년 미스코리아 진 출신 이영현 또한 '지구촌 퀴즈'의 MC를 시작으로 '달리는 TV 그것을 찾아라' '스타와 이밤을' 등을 진행했으며, 1994년 미스코리아 미 출신 김예분은 미스코리아 미에 뽑힌 그해 10월부터 '달려라 코바'로 MC 첫발을 디뎠다. 1996년 미스코리아 선 출신인 설수진은 '특종 연예시티' 리포터로 활동을 시작했으며, 1993년 미스코리아 진 궁선영과 1998년 미스코리아 진 최지현 또한 연기와 MC활동을 병행하며 활동했다. 김주희 또한 SBS아나운서 시험에 합격해 미스코리아로서 뿐만 아니라 아나운서로서의 지성미도 과시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2005 미스코리아 진에 뽑히고, 현재 SBS아나운서 2차 필기시험에 합격한 김주희. 사진=마이데일리 사진DB] 강은진 기자 기사제공: 마이데일리(http://ww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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