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 대만 언론과 관련 반박의사 밝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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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승훈 기자] 최근 KBS 2TV '풀 하우스' 홍보차 대만을 방문한 송혜교(23)에 대한 대만 언론의 흠집내기에 관해 소속사인 싸이더스 HQ가 반박 성명서를 발표했다. 15일 싸이더스 HQ의 관계자는 "이번 일정은 KBS 드라마 '풀하우스' 홍보 프로모션과 대만 코스메틱 브랜드의 행사였다"면서 "대만 언론에 대한 보도에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공항에서부터 많은 팬들과 취재진이 몰려 통제를 해야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취재진들의 원활한 취재가 불가능한 것은 사실이었다"며 "이는 다른 한류스타들의 방문 때도 비슷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언론에 보도된 것처럼 송혜교의 스태프들이 사납게 제재를 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송혜교는 대만 GTV에서 주최하는 '풀 하우스' 홍보 프로모션을 무사히 마쳤고 이후 대만의 코스메틱 브랜드 행사에서 사전에 이야기되지 않은 것을 현장에서 갑작스럽게 요구해 당황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송혜교씨와 스태프들은 대부분의 요구에 최대한 응했으며 홍보를 위한 방문인 만큼 짧은 일정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협조했다"며 모든 요구사항을 다 들어줄 수 없어서 문제가 발생했고 홍보대행사는 곧바로 대만 기자들을 모아 일방적으로 자신의 불만사항을 토로했다고 전했다. 싸이더스 HQ의 또 다른 관계자는 "순간적인 상황을 마치 전체 상황인 것처럼 보도하고 일부를 크게 확대해 그게 전부인 것처럼 보도된 것에 대해 아쉽다"고 대답했다. 싸이더스 HQ는 "이유를 불문하고 이번 송혜교의 대만 방문과 관련한 언론의 이러한 보도에 대해 다시 한 번 책임을 느끼며 매우 불미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한 후 "비즈니스적인 규칙이나 매너에 대해 암묵한 채 모든 것을 다 들어주고 요구사항을 무조건 따르는 것만이 최선은 아니라는 입장"이라고 공식적인 의견을 제시했다. 싸이더스 HQ는 "최대한의 노력과 배려로 성실하게 임하고 있다"면서 "송혜교의 스태프들 역시 언론에 보도된 것처럼 무례하거나 수준 이하의 행동을 하지 않았고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만 언론은 송혜교의 수행원이 룸서비스와 국제 전화를 마음대로 사용하고 미니 바의 간식을 뜯어놓은 채 먹지 않았다는 이유 등을 통해 비방의 기사를 보도해 논란이 일었고, 이후 송혜교의 소속사 싸이더스 HQ가 보도 사실과 다르기 때문에 반박 성명서를 발표하게 됐다. 강승훈 기자 기사제공: 마이데일리(http://ww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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