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그랜드 카니발' 출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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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기아차가 14일 11인승 미니밴 '그랜드 카니발'(사진)을 내놨다. 이 차는 기아차가 세계 프리미엄급 미니밴을 목표로 26개월간 2500억원을 들여 개발한 것이다. 정몽구 회장은 이날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발표회에서"그랜드 카니발은 기존 미니밴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려 일본.미국 업체의 세계적인 차량과 경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는 차량내 공간를 넓히기위해 휠베이스(앞.뒷바퀴 사이 거리)를 3020㎜로 늘렸다. 세계 유명 미니밴인 혼다 오디세이(3000㎜), 도요타 시에나(3030㎜), 크라이슬러 그랜드카라반(3030㎜)과 비교해도 공간이 좁지 않다. 엔진은 170마력의 16밸브 커먼레일 디젤(2902㏄)을 달았다. 최고속도 188㎞/h(오토 기준)을 낸다. 또 버튼 하나로 양쪽 문의 개폐가 가능한 '오토슬라이딩 도어'와 자동으로 트렁크가 열리는 오토테일 게이트가 달렸다. 가격은 GX 고급형 1980만원, GLX 기본형 2270만원, LIMITED 고급형(오토 기본) 2920만원이다.

김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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