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총재가 제의, 이 대표 수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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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31일 하오 국회 의장실에서 열린 3당대표회의는 유치송 민한당 총재가 당무회의 직후 이재형 민정대표위원을 방문해 제의하고 이 대표가 즉석에서 수락함으로써 전격적으로 결정.
유 총재는 이 대표에게『민정당이 국정조사권 발동에 반대하는 표면상 이유가 도저히 납득이 안 간다』면서 이번 국회에서 조사권이 끝내 발동되지 않으면 심각한 국면에 직면 할지도 모른다고 당무회의의 강경 분위기롤 설명.
이 대표도 어려운 시기에 각 당 대표가 만나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누는 것이 유익 할 것이라고 유 총재의 제의를 즉석에서 수락.
유 총재는 민한당의 의총·당무회의 등에서 당지도부에 대한 공격이 나오는 것을 단순한 「당 내 사정」으로만 생각하면 오산이며 의원들이 오죽하면 지도부를 공격하겠는가에 관해 그 근본 원인을 여당 측은 깊이 생각해야한다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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