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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수’ ‘미스터' 무늬만 같지 속은 엄청 다르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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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경호 기자]같은 '야수', 같은 '미스터', 무늬만 같지 속은 다르다. 하반기 제목이 비슷하지만 내용과 장르가 전혀 다른 영화 4편이 개봉을 앞두고 있어 관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주고 있다. ‘야수’ VS '야수와 미녀‘ 권상우, 유지태, 엄지원이 주연을 맡은 ‘야수’(김성수 감독, 팝콘필름 제작)는 야수처럼 강인한 형사 권상우와 야수처럼 냉철한 검사 유지태가 야수 같은 사회의 적을 맞아 함께 싸우는 액션 느와르 영화다. 엄지원이 정의로운 야수 권상우를 따뜻하게 감싸는 여주인공을 맡아 로맨스를 그릴 예정. 80억원 제작비가 투입되는 대형 영화로 지난 4월 1일 크랭크인해 서울, 인천, 부산, 분당 등지에서 촬영중이며 12월 개봉된다. 류승범 신민아의 ‘야수와 미녀’(이계벽 감독, 시오 필름 제작)는 시각장애를 갖고 있는 여자친구가 개안 수술을 받게 되자 그동안 자신이 ‘꽃미남’이라고 속였던 괴물전문 성우 류승범의 좌충우돌을 사랑 찾기를 그린 코믹영화로 11월 개봉된다. '미스터 주부퀴즈왕' VS '미스터 소크라테스' 한석규가 데뷔작 ‘닥터봉’ 이후 10년 만에 정통 코믹연기에 도전하는 ‘미스터 주부퀴즈왕’ (유선동 감독, 폴스타엔터테인먼트 제작)은 촉망받는 아나운서 아내 신은경을 내조하는 전업주부 한석규가 어느날 계주의 잠적으로 아내의 적금을 날리고 장인의 수술비 3000만원을 마련하기 위해 TV쇼 '주부 퀴즈대회'에서 우승하는 코믹한 내용으로 현재 맹촬영중이다. 김래원이 연기변신을 선언한 ‘미스터 소크라테스’는 전업주부 한석규의 '미스터'와는 전혀 달리 부모형제도 몰라보고 친구까지 팔아넘기는 악질 '양아치' 를 그린 액션느와르. 정의, 법, 의리 등 세상의 어떤 룰도 통하지 않은 반항아가 조직에 의해 납치, 경찰 프락치로 키워지는 잔혹한 내용을 담고 있다. 10월 개봉되는 이 영화의 제목 '미스터 소크라테스'는 경찰프락치로 경찰과 조직을 오가며 활동하다 점차 ‘악법도 법이다’는 소크라테스의 유언을 깨닫는 주인공의 심리를 표현해 정해졌다. 이 밖에 ‘연애의 목적’, ‘연애술사’, ‘태풍태양’, ‘태풍’ 등은 개봉시기가 다르지만 올해 비슷한 제목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경호 기자 기사제공: 마이데일리(http://ww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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